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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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2027년" 미래에 갇힌 실제 시간여행자

자신이 현재 2027년에 홀로 생존하는 중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온라인 미디어 피넛타임즈는 최근 스페인 틱토커 하비에르의 주장을 검증하던 방송인이 공개한 영상을 전했다. 스페인어로 '고독한 생존자'라는 뜻을 가진 아이디를 사용하는 하비에르는 지난 2월 온라인에 등장했다.

당시 그는 "방금 병원에서 일어났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2027년 2월 13일이고 나는 도시에 혼자 있다"라며 텅 빈 도시의 모습을 카메라에 비쳤다. 이후 하비에르는 꾸준히 일상을 찍으며 업로드 했지만 쇼핑몰, 공항, 지하철역 등과 같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조차 사람이 등장하지 않았다.

이에 호기심을 느낀 네티즌들은 "아무 레스토랑이나 들어가 봐라", "병원에 가봐라", "축구장에 가봐라"라는 등의 다양한 요청을 했고, 하비에르는 이를 모두 들어줬다. 특히 그는 관계자만이 출입할 수 있는 곳까지 드나들며 충격을 자아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스페인 방송인 다미안 몰라 허만은 실험을 제안하게 된다. 그는 자신의 책을 스튜디오에 놓고 하비에르에게 직접 가져가 보라고 요청한 것. 이에 하비에르는 다미안의 도전을 받아드려, 빈 스튜디오에서 책을 집어 드는 과정을 녹화했다. 심지어 방송 모니터에는 책을 가져가는 하비에르의 모습 대신 검은 그림자가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국까지 조작에 동참했다"라는 반응과 함께 "진짜 시간 여행자 아니야?"라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틱톡 채널 'damianmolla'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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