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초 역할로 눈길을 끄는 배우가 알고 보니 자격증 12개를 소유한 사실이 화제다.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는 배우 이정현이 출연했다. 이정현은 "생존신고를 위해 비스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주 보여드리고 출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인사드리러 나왔다"고 했고, MC 박소현은 "워낙 강렬하셔서 다 기억이 난다. 팬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기회에 해달라"고 했다.
이에 이정현은 "제가 팬이 없다"며 쑥스러워했지만, "재미있게 연기 봐주시고, SNS를 보면 다들 좋아해 주시더라. 하나하나 댓글에 답은 못 달지만 항상 잘 보고 있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보냈다. 이어 이정현은 "시키는 건 뭐든 다 하겠다"고 했고, 박나래는 "몸 쓰는 걸 원래 잘하시냐"고 물었다. 이정현은 "제가 원래 전공이 유도라서 낙법을 보여드릴 수 있다. 중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했다"며 각종 낙법을 선보였다.
그는 "무명 배우 시절 연기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지 어렵다고 판단했다"라며 "불안정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각종 자격증을 취득했다. 유도와 태권도 단증은 물론 워드 프로세서, 유통관리사 자격증 등 자격증 종류만 12가지 정도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한 매체의 인터뷰를 통해 연기를 하기 전 다양한 일을 해봤다고 공개했다. 그는 "피트니스클럽에서 퍼스널 트레이너도 했고, 마사회에서 경비, 드라마 제작팀, 연출부 등 다양한 일을 해봤어요. 트레이너로 일하면서 그 당시에 또래에 비하면 돈을 좀 벌었는데, 그 돈이 제 삶을 즐겁게 해주지는 않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연기에 집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재미있는 일을 찾고 싶었다.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생각만큼 즐겁지 않았다"라며 "학교에서 공연하는 걸 보면서 연기를 시작했고 이후 연기학원도 다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현은 "제가 살아온 인생을 두고 후회한 것은 하나도 없다"라며 "배우를 한다는 것이 힘든 것도 사실인데 행복하다"라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뽐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안 그렇게 생겼는데 열정만수르시다", "자신만의 철학이 있어보임"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MBC every1 '비디오스타'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