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MC그리(김동현)가 모친의 무 사업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사연이 화제다.
MC그리는 지난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현재 고정 프로그램만 3개다. 군대 가기 전에 경제적 독립을 꿈꾼다"고 고백한다. 평소 효자로 잘 알려진 그리는 "엄마의 무 사업을 돕기 위해 김치 사업을 하는 홍진경과 김수미에게 전화해 혹시 방법이 없겠냐고 물어봤다"라며 "사실 홍진경, 김수미선배님과는 그전까지 일면식이 없던 사이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유튜브 '공부왕찐천재'에서 홍진경은 '공부왕 찐천재' 고정 멤버이기도 한 그리와의 인연을 언급하던 중 "동현이에게 몇 년 전 연락이 왔다. 그때는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었다. 나한테 '저 MC 그리 동현이'라고 하면서 엄마가 무 농사를 지으신 게 있는데 팔지 못했다면서 내가 김치 사업하니까 엄마 무 좀 써달라고 하더라. (스무 살인데) 애가 너무 예쁘고 기특하지 않나. 내가 그 전화를 받고 감동받았다"며 "구라 오빠가 아들을 진짜 잘 키웠다"고 칭찬했다.

또한 MC그리는 광고를 찍어 엄마 빚을 변제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 늘 아빠랑 광고를 찍다가 성인이 돼서 처음으로 치킨 광고를 찍었다"라며 "엄마가 마이너스 통장을 만든게 있었는데 그걸로 한번에 청산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그게 기특하다고 청약통장을 만들어주셨다. 일을 상암동에서 하는데 집이 역삼이다. 요즘 역세권 집은 어떤 게 예쁜 게 있나 둘러본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MC그리 다컸네 다 컸어", "대단하다 진짜"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