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수홍과 친 형 박진홍씨의 갈등이 법정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한 매체를 통해 박진홍씨는 "횡령 부분에 있어서 동의하지 못한다.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하기 위해서라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라고 밝혔다.
박씨는 '박수홍이 친형 쪽에서 연락을 피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수홍이가 얘기하고 싶고 만나고 싶었으면 형 집으로 찾아오면 된다. 형 집에서 밥도 먹고 가끔 들렀는데. 문자 메시지 보내고 전화하면 되는데 지난해 6월 이후 한 번도 연락을 안 하다가 갑자기 언론을 통해 이야기를 한 거다. 본인이 형(대표)을 자르고서는 안 나타난다고 하는 건 무슨 경우인지"라고 했다.
이어 박수홍의 부모도 형제간 갈등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박씨는 "부모님도 다 알고 계셨던 부분이다. 이번 일에 대해 아버지는 망치까지 들고 수홍이 집 가서 문 두들기고 하셨다. 수홍이가 부모님과 형제들을 피하고 있다. 여자 친구 부분은 상암동 아파트 주민들도 다 아는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씨는 "수홍이가 모든 법인 통장, 이익 잉여금 통장 다 가지고 있다. 개인공동상가 통장까지 가지고 있다"며 "수홍이는 착하고 순수하다. 저는 여전히 동생으로서 박수홍을 사랑한다. 하지만 횡령 부분에 있어서 동의하지 못한다.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하기 위해서라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수홍의 반박입장을 보였다. 박수홍은 최근 친형으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공개했다. 박수홍 측이 파악한 횡령 액수는 최소 50억 원으로 이들은 최대 100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수홍 고소대리인 법무법인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이 방송 활동을 한 기간 중 최근 5년만 한정해서 보더라도 추정되는 횡령 액수는 50억원이 넘는다"며 "박수홍 매출이 연 수십억원인데도 불구하고 소속사로부터 2억원 가량의 연봉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친형과)데뷔 때부터 약속한 7(박수홍)대 3(친형 가족)의 정산 비율을 지키지 않았다. 많을 땐 연 2억 5000만원, 적을 땐 연 1억원 정도를 받았다"며 "횡령 액수 50억원은 일부만 파악된 것이고 박수홍의 방송 활동 기간인 30년으로 넓히면 100억원이 충분히 넘는다"고 했다.
또 "인터뷰 내용은 대다수 의혹과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수홍 측이 어떤 반박을 내놔도 이는 진흙탕 싸움 밖에 되지 않는다. 더 이상 그런 언론플레이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박수홍은 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려 한다"라며, "박진홍 씨가 인터뷰 말미에 '수홍이는 착해요. 그리고 순수합니다. 저는 여전히 동생으로서 박수홍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횡령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하지 못합니다. 동생이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하기 위해서라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말을 이행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수홍은 친형 박진홍 씨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며 법적 분쟁에 나섰다. 박진홍 씨는 다른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SBS '뷰티인더비스트'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