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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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모양이" 신장암의 충격 전조 증상

한 여성이 네일을 받다가 이상한 손톱 모양을 보고 병원에 방문하자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에는 최근 손톱이 움푹 패인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신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만에 사는 50대 여성은 최근 딸과 네일 관리를 받으러 뷰티샵에 방문했다.

네일 관리사는 그녀의 손톱을 보더니 "매니큐어를 바를 것이 아니라 병원을 가봐야 할 것 같다"라며 걱정을 표했다. 이에 병원을 방문한 여성은 평소 있던 빈혈 증상을 의사에게 호소했고, 의사는 암 검사를 받게 했다. 그 결과 안타깝게도 신장암 말기 선고를 받았다.

손톱이 움푹 패인 이유는 신장이 기능을 상실하면서 '에리스로포이에틴'이라는 조혈 호르몬이 부족해져 빈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빈혈이 심하면 철분 결핍으로 인해 손톱이 숟가락 모양처럼 변형되며 핏기없이 새하얗게 바뀌기도 한다. 특히 신장암은 종양 발생 후 상당 기간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여성 역시 말기 판정을 받을 때까지도 몸에 전혀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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