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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방? 매일 지숙이" 이두희가 공개한 한 달 수입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어마어마한 한 달 수입을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쿨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프로그래머 이두희는 본인을 "어플과 사이트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박명수 라디오의 시그니처 질문인 한 달 수입을 물어보자 "아내 지숙이 먹고 싶어 하는 걸 다 사줄 정도는 된다. 또 사고 싶어 하는 것도 다 사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DJ 박명수가 "명품 가방도 사줄 수 있냐"라고 묻자 이두희는 "(지숙이) 명품 가방은 안 사지만 사줄 수 있다. 굉장히 검소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일 지숙과 소고기와 초밥을 먹을 수 있을 정도는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이두희는 "컴퓨터는 사람 말을 못 알아듣는데, 컴퓨터가 말을 알아듣기 쉽게 번역해서 쓰는 사람이 프로그래머"라고 소개하며 프로그래머 직업의 세계를 전했다.

앞서 아내 지숙과 첫 만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어떻게 만났는지 묻는 말에 이두희는 "처음에는 저한테 관심이 없었죠. 여기저기 소개해 달라고 빌었어요. 그런데 아무도 소개를 안 해 주더라고요. 다들 "너는 근처도 못 갈 거 같아"라고 했다. 당시 지숙과 함께 방송하던 홍진호한테 제발 좀 소개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넌 안 돼"라는 거절이 돌아올 뿐이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다 "지숙이가 컴퓨터 쓸 일이 있어서 프로그래머를 찾고 있었는데 그때 번쩍 손을 들어서 '나다'라고 해 연결됐다"라며 지숙과 처음 만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두희는 "지숙이 해달라는 걸 안 해주고 질질 끌면서 계속 만나자고 하고 밥 먹자고 하고" 했다며 지숙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던 일화를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포기를 했어요. 포기도 3년 걸렸어요. UN에서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심신의 안정을 얻고자 지숙이한테 전화했는데 안 받더라. 얘가 안 받지라는 생각에 밤을 새운 다음에 UN 발표를 망했습니다"라며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는 일화를 말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두희는 본인의 행복을 "지숙이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하기도. 더해 "지숙이는 제가 본 사람 중 가장 꼼꼼한데 꼼꼼한 걸 티를 안 낸다. (너무 꼼꼼해서) 가끔 짜증 날 정도. 요리도 너무 잘하고 돈도 잘 벌어 오고"라며 횡설수설하며 사랑한다고 말을 마무리했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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