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성주 아들 김민국이 학교 폭력 피해자에게 남긴 감동의 조언이 화제다.

김민국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리꾼들과 Q&A 시간을 가졌다. 네티즌에게 질문을 받아 김민국이 그중 일부에 직접 답변을 하고 이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민국은 한 네티즌이 "'학폭'(학교 폭력)으로 괴롭힘당했던 게 생각나서 요즘 너무 괴로워.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못 가겠어. 다. 내가 비정상인 걸까"라는 질문에 답변을 남겼다.
김민국은 "발목을 잡고 있는 사슬은 날 얽매이게 하고 끊기도 어렵다. 하지만 끊지 않으면 나만 아프고 나만 힘들다"며 "그딴 과거가 나를 발목 잡게 두지 마세요. 꼭 나아가세요"라고 적었다.
이어 또 다른 네티즌이 "지금 고3인데 애들이 내 꿈과 얼굴 가지고 욕한다. 그냥 무시하고 지내도 너무 서럽더라. 자존심도 많이 상하게 되고"라고 하자 김민국은 "다짐 하나만 해요. 나중에 누구 얼굴이 우스울지 보자고"라고 답했다.

또한 "다 놓고 싶은 순간이 왔다. 정말 누군가에게 조언을 받고 싶어서 남긴다"라는 네티즌에게는 "헌 동아줄도 아닌데 놓아버리면 너무 아쉽지 않나. 밑에 호랑이들이 우글거리며 놓으라 그래도 놓지 마라. 꼭 해와 달이 되실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민국은 2004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18세, 고등학교 2학년이다. 김민국은 과거 아빠 김성주, 동생 김민율과 함께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