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륜으로 일본 연예계를 발칵 뒤집었던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스크린 악역 변신이 시선을 붙든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스파이의 아내'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이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 베일을 벗은 가운데,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묵직한 캐릭터를 맡아 눈길을 끈다.
'스파이의 아내'는 태평양전쟁 직전인 1940년을 배경으로 한 스파이물이자 멜로드라마. 남편 유사쿠(타카하시 잇세이)이 사업차 갔던 만주에서 일본 731부대의 만행을 목격하고 이를 세상에 알리기로 한 뒤, 그 뜻에 동참 기꺼이 '스파이의 아내'가 되기로 한 여인 사토코(아오이 유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이들 부부와 긴밀한 관계였으나 일본 헌병이 돼 완전히 다른 길을 가게 된 인물을 그린다. 극중 유부녀인 사코토에 대한 묘한 연정을 품고 있지만, 일본 군국주의를 대변하면서 고문과 협박을 서심지 않는 인물로 그려진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지난 3월 불륜 스캔들로 일본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장본인. 그는 영화 '아사코'에 출연한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이 알려지며 파문을 일으켰다. 히가시데 마사히코의 아내는 모델 겸 배우인 안으로, 널리 알려진 배우 와타나베 켄의 딸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2015년 결혼 후 세 자녀를 뒀으나 결국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불륜으로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끝까지 재결합을 원했으나 결국 안은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에 카라타 에리카의 근황도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에 따르면 "카라타 에리카는 현재 소속사에 그대로 잔류한 채 배우 일이 아닌 경리 업무 등의 일반 사무직을 하며 계속 출근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1월에는 일본 카메라 잡지 '니혼 카메라'에서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자전적 에세이를 담은 만화를 연재 중이며 애니메이션 성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불륜 당시 논란이 확산되자 당시 카라타 에리카 소속사 측은 "본인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고 있으며, 자신의 약함, 경솔함, 어리석음을 깊이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왜 남자배우만 활동하지?", "일본 대박이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