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배우가 결혼하기 위해 선택한 '종교'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일본의 한 매체에서는 일본 톱 배우 이시하라 사토미(35)가 코로나19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숨겨왔다는 것이 알려진 뒤 비판을 받고 있다.
이시하라 사토미는 지난 1월 중순 드라마 촬영에 돌입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받은 검사에서 무증상 확진을 받았다고 한다.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소속사의 공표가 아닌 보도로 확진 사실이 알려지자 일본 현지 누리꾼들은 "무책임하다", "이런 문제를 숨기고 있었다는 것은 용납하기 힘들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1월 15일께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이 났다고 한다. 그러나 보도가 되기 전까지 소속사 측은 계속 홀드하고 있었던거다. 언론에는 '무작정 여주인공인 감염됐다고 공표하면 세간의 불필요한 불안을 부추길 우려가 있어 배려한 것'이라는 궁색한 변명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시하라 사토미가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숨긴 이유는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니혼TV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을 맡았기 때문이라고. 이 관계자는 "결혼 후 아야노 츠요시와 함께 주연을 맡는 주연작이다. 결혼으로 일부 팬들이 떠나버렸다. 코로나19 감염이 보도되면 이미지 훼손이 불가피하다. 이런 악순환을 피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톱스타 이시하라 사토미가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종교까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0월 결혼을 발표한 이시하라 사토미의 종교와 예비 신랑 A씨에 대한 이야기를 보도했다. '남묘호렌게쿄'라는 주문으로 유명한 창가학회의 열렬한 신자로 알려진 이시하라 사토미가 결혼을 발표했을 당시, 상대가 비연예인이라는 말에 많은 일본 누리꾼들이 "종교 안에서 만난 사람"이라고 추측한 바 있다.
이시하라 사토미가 부친이 창가학회 본부에 재직할 만큼 가족이 열렬하게 종교를 믿는 만큼, 비연예인인 상대 A씨 역시 창가학회를 믿는 신자가 아닐까 했던 것이다. 한 매체는 A씨 지인의 말을 인용해 '예비 신랑' A씨가 어느날 "창가학회에 가입했다"고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해당 지인은 유년 시절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보낸 A씨가 일본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창가학회에 대한 부정적 반응을 알지 못하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이시하라 사토미의 시아버지에게 A씨가 창가학회에 가입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고 "모른다. 아들의 문제이기에 그가 판단하면 좋을 것 같다. 그 세계(창가학회)도 잘 모르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이시하라 사토미는 일본 톱 여배우로 미모와 연기력을 갖춘 스타로 평가받고 있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