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일본에서 활동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최홍만은 지난해 8월 일본 TBS 예능 '오늘 밤 해금'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악플로 인한 상처를 고백했다. 그는 당시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무직자인 '니트족'으로 소개됐다.

이날 최홍만은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한국인들의 악플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시합에서 지면 '한국의 망신'이라고 심하게 비난을 받아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나도 경기를 하면 이기고 싶지만 링에 서면 갑자기 공포감에 눈앞이 캄캄해지고 무서웠다"라며 "악플 때문에 대인기피증 진단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홍만은 "이런 나를 구해준 사람은 일본 오사카 사람들이다. 밥을 먹으러 가도 서비스를 잘 해주고 택시를 타도 응원하다며 요금을 받지 않았다"라며 일본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덧붙였다.
현재 최홍만은 일본에 한국의 인기 치킨 가게를 차려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일본에서 새 출발을 하기 위해 남성용 속옷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최홍만은 지난 2019년 채널A '아이콘텍트'에 출연해 악플에 대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당시 그는 10대 시절부터 남달랐던 체형과 악플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일본 예능 '오늘 밤 해금'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