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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타, 캐비어" 영양사가 '명품 급식'을 제공했던 환경

SNS에 '명품 급식'으로 화제가 됐던 김민지 영양사가 방송에 출연했다.

김민지 영양사는 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92회에 출연해 진행자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민지 영양사는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랍스터 급식에 대해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이벤트성으로 제공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그 뒤로 2~3개월에 한 번씩 학생들에게 제공하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중식비 운영비용이 한 끼당 3800원이었다"면서 "인터넷에 보면 바닷가재가 1~2만원 정도인데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마트를 다니며 저렴한 업체를 찾아 마리당 5500원에 납품을 받았다. 또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예산을 확보해 특식 때 1인당 1랍스터를 제공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식이 나오는 날은 학생들 발걸음 소리부터 다르다. 저 멀리서 전쟁이 난 것처럼 뛰어오곤 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김민지 영양사는 랍스터에 이어 대게, 캐비어 등을 급식 메뉴로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도 했다. 하지만 그는 "마라샹궈가 유행했을 때 곧바로 도전해봤지만 학생들이 '다 된 밥에 마라샹궈 뿌리기'라고 했을 정도로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민지 영양사는 학교를 떠나 모 기업 사내식당 총괄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는 근황도 밝혔다. 그는 "회사 직원분들은 갈비탕이나 해장국 같은 한식메뉴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그래도 특식이 나오는 날 기뻐하는 표정은 학생들과 똑같다"라며 웃었다.

네티즌들은 "꿈의 급식", "명품 급식 나도 먹어보고 싶다", "나 같아도 바로 스카웃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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