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에서 중국이라고 오해받은 한국 남성의 반전 일화가 알려져 화제다.
유튜브 채널 '남미 국제커플 LATINCOREA'에는 최근 "콜롬비아 길거리 개그맨 공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 유튜버는 보고타 중심가 칸델라리아에서 길거리 공연을 보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유튜버는 사회자의 "어디서 왔냐"라는 질문에, 한국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사회자는 "한국인 맞아? 중국인이야?"라고 재차 물으며 "확실히 이야기해!"라고 다소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사회자는 유튜버를 향해 "중국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고생하고 있다"라며 "기침하지 마! 너 묶어놓고 발로 차버릴 거야"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이후 관객들이 유튜버는 한국 사람이라고 해명하자 사회자는 이내 태도를 바꾼다.

사회자는 오해라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서울에 가봤어요. 태권도 배웠어요"라며 존댓말까지 사용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필사적으로 한국인임을 증명해야겠다", "갑자기 스윗해지네" 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국에서 전염력이 더욱 강해진 변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자, 콜롬비아는 "영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유튜브 채널 '남미 국제커플 LATINCOREA'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