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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노래' 황정민이 아내 출산할 때 쌍욕먹은 이유

배우 황정민이 아내를 위해 이벤트를 했다가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과거 KBS2 '해피투게더'에 황정민이 출연했다. 아내 이야기를 하다가 "보통은 출산 시 울고 그러지 않냐. 부모들이 울고불고 하는 게 너무 싫었다. 기쁘고 축복받는 순간이라 즐기고 싶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황정민은 "그래서 고깔을 쓰고 음악을 틀었다. 팝송 '셉템버(September)'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카메라를 들고 아내를 촬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진통을 겪는 아내 앞에서 계속해서 노래를 불렀다며 "아이야 따라리리라라"라는 소절을 즉석에서 흥얼거리기도 했다. 결국 황정민은 "아내에게서 '나가 이 XX야'라는 말을 듣고 쫓겨났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에 황정민의 사연을 들을 출연진은 전원 자지러지며 박장대소를 했다.

또한 황정민은 아내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황정민은 "나는 아내를 방패막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백주희는 "황정민이 아내 김미혜의 자랑을 지금도 한다. 나한테 '미혜 씨 아직도 너무 예쁘지 않냐'고 말해서 '좋으시겠어요'라고 답해줬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아직도 설레냐"는 MC 유재석의 말에 "설렌다기 보다 그런 느낌 있지 않느냐, 막 좋아하는 느낌. 아직도 그렇다"며 아내 김미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황정민의 아내 김미혜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졌다. 김미혜는 뮤지컬 제작자이자 배우로, 1991년 뮤지컬 '넌센스'로 데뷔했다. 방송에 따르면 황정민 아내 김미혜 씨는 무용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매니지먼트와 뮤지컬 제작을 아우르는 샘컴퍼니를 설립, 공연계의 큰 거물이다. 돈과 부동산 등에 밝은 경제관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계원예고 동창으로 학창 시절에 친하지 않았지만 지난 1999년 뮤지컬 '캐츠'에 함께 출연하게 된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 진짜 화나면서 재밌었겠다", "두 분이 진짜 잘 어울린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KBS2 '해피투게더'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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