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심진화가 난임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강재준 이은형 부부 집들이에 초대받은 심진화 김원효 부부, 홍윤화 김민기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부부는 연애와 결혼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2세 계획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현재 세 부부 모두 아이가 없는바, 심진화는 "너희는 아기 낳으면 다 너무 잘 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심진화는 "초반에는 아이가 꼭 있어야 한다는 주의였다. 결혼하고 내가 28㎏이 쪘는데, 그때 사람들이 하도 내게 ‘네가 살이 쪄서 아기가 안 생긴다 해서 열 받아 20㎏ 넘게 살을 뺐다"라며 "시험관도 하고 노력을 다했는데 정상 몸무게일 때도 아기가 안 생겼다. 그게 너무 억울하고 스트레스였다"라고 고백했다.

심진화는 "(아기가) 안 생기니까 하늘의 뜻인가 싶기도 하고, 또 둘이 너무 오라 살다 보니까 이것도 좋더라"라고 덧붙였다.

홍윤화 역시 자녀 계획에 관해 묻자 "둘이서만 사는 것도 좋고 아이가 있는 것도 좋은데 내가 결정할 수 없고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까"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홍윤화는 "결혼하고 나니 다들 왜 아기 안 낳느냐고 한다"라며 공감했다.

네티즌들은 "ㅠㅠ 언니 잘못 아니니까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진짜 계획 할 수도 없고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일..ㅠㅠ"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