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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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이 끝까지 결혼 안 하겠다고 선언한 이유

배우 이서진이 여전히 결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19 SBS '리틀 포레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이서진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보면서 결혼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과거 결혼 생각이 없다고 했던 이서진은 "끝까지 혼자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굳혔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서진은 과거 '꽃보다 할배'에서 대선배들을 케어했고, 이번에는 아이들을 케어했다. 이서진은 "선생님들은 저 혼자 챙기다 보니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동생들이 있어서 이번 프로가 좀 더 편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고 촬영을 해본 소감을 밝혔다.

육아를 해보면서 느낀 점이나 육아관이 바뀌었는지 묻자 그는 "원래 생각한 육아관이 없기 때문에.."라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원래 여자 조카들을 예뻐해서 만약 아이를 갖는다면 딸을 낳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도 촬영하면서 그 생각을 계속 했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서진은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이승기의 연애 고민 상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승기는 이서진이 지나가는 커플을 보며 "헤어질 것"이라고 말하자 "그런 말을 해도 뭔가 밉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서진은 "날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라며 "사람들이 다 날 좋아하게 하려면 피곤하다. 싫어하더라도 스트레스 안 받고 사는게 낫다. 내가 이승기처럼 갑자기 나이스하게 되는 것도 이상하다. 표현을 잘하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다"라고 이승기를 향한 부러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연애할 때도 까칠했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주제는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넘어갔다. 그는 이승기가 "결혼할 생각은 없느냐"라고 묻자 "없으니까 안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아직 자식에게서 받는 행복이라는 감정을 모르겠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행복해 보인다. 그래서 제대로 표현을 못 할 것 같아 웬만해서는 아버지 역할도 안 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더 이야기를 나누던 이승기는 "그렇다면 사랑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서진은 "사랑은 3개월이다"라는 답을 내놔 이승기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어 "친구처럼 지내는 게 제일 오래가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과거 '완벽한 타인' 인터뷰에서 이서진은 "결혼 적령기를 한참 넘겼는데 그만큼 체력 등이 (연애와 일을 병행하기) 안 받쳐준다"며 "오전에만 10개, 오후까지 총 20개 정도의 약을 챙겨 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일도 하고 사랑도 해야 한다는데 일을 하면 저쪽(사랑)의 퍼센테이지가 점점 낮아진다"며 "그리고 내 생활의 틀이 잡혀 있게 된 지 오래되다 보니 그게 깨지는 것이 싫은 면도 있다. 쉬는 날에 나만의 계획대로 움직이는 게 좋다. 내 주변 친구들도 애들이 다 커서 심심해하며 밖으로 다 나오는 시기라 저녁 약속 많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와..서진형 나랑 똑같다", "혼자 행복하게 잘 살면 되지~"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SBS '집사부일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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