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수가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는 박명수가 외로움과 공허함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에서 박명수는 최근 고민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이날 박명수는 마가 스님을 만나 "스님은 몇 살 때까지 하는 건가. 건강이 허락하는 대로 하는 거냐. 프리랜서다. 연령의 제한이 없냐"라고 물었다. 마가 스님은 "정년이 없고 연륜을 쌓으면 높아진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최선을 다해 이 역할을 하니 삶이 행복하고 즐겁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딱 나이 50세인 내 입장에서는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겠고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다. 특히 요즘에는 내가 당장 앞에 있는 뭔가를 얻고 갖게 되면 행복하지만 그 다음에 공허함도 있다. 행복이 뭔지 모르겠다"며 "실제로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 잠이 들지 않는다. 와이프에게 얘기하면 '시끄러워 잠이나 자' 이러고 아이는 좀 크니까 '아빠 안아줘' 하면 피해서 외롭다"라고 말했다.

마가 스님은 "버리지 못해 힘든 것 같다. 쥐고 있으면 무겁지 않냐. 끝까지 쥐려고 노력하지 않냐. 잠시 내려놓으면 편안한데 우리 삶이 늘 집착하는 거 같다"라고 했다.
이어 스님은 "자식은 빚 받으러 온 존재라고 한다"고 대답했고, 박명수는 "아이가 게임을 하고 있으면 그만하라고 해도 되는 건가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스님은 "아이가 말을 듣나? 그냥 아빠와 아이 서로 기분만 나쁠 뿐이다. 만약 그 아이가 아프거나 무슨 일이 생긴다면 어떻겠나. 그걸 생각하면 내 앞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아이가 달라 보인다. 그깟 게임이 중요한 게 아니다"고 조언했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채널A '개뼈다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