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정식기자] 이정현 빠진 KCC와 최준용 없는 SK의 대결, 승자는?
농구토토 매치 54회차 KCC-SK(16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치르는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23일 뉴질랜드 원정, 26일 중국과 홈경기를 앞두고 13일 소집됐다. 이에 따라 소속 선수가 대표팀에 차출된 각 구단의 전력에도 변화가 생겼다. 두 명씩 빠지는 현대모비스(이종현, 전준범), KGC(양희종, 오세근), LG(김시래, 김종규)의 공백이 크다. 16일 맞붙는 KCC와 SK도 각각 슈터 이정현과 포워드 최준용이 빠진다.
KCC는 이정현이 없는 상태에서 이미 경기를 치렀다. 14일 DB와 홈경기에서 86-79로 이겼다. 안드레 에밋이 28점, 찰스 로드가 19점을 올리며 이정현의 공백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상대 로드 벤슨이 부상으로 뛰지 않은 영향이 컸지만 송창용과 최승욱 등 식스맨이 이정현의 공백을 잘 메웠다.
KCC는 이정현 외에도 공격을 풀어갈 득점원이 워낙 많기 때문에 대표팀 차출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그러나 장신 포워드들을 앞세운 농구로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의 경우는 타격이 작지 않다. 최준용이 리바운드는 물론 가드의 역할인 리딩에서도 상당한 몫을 해줬기 때문이다.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인 최준용은 내외곽, 공수에 걸쳐 궃은 일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그의 공백이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LG 김종규의 부상으로 대신 발탁됐던 최부경이 김종규의 회복에 따라는 재발탁으로 소집에서 제외된 것이 다행이다.
양 팀의 1라운드 대결에서는 SK가 96-79로 완승을 거뒀다. 당시 KCC 이정현은 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최준용은 9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했다. 최준용이 양 팀 국내선수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SK는 리바운드에서 크게 앞섰다. KCC로서는 1라운드 SK전 때 제몫을 못했던 하승진의 역할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KCC와 SK 모두 1+2쿼터는 40~44점, 최종은 80~89점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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