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정식기자] 두산의 식은 방망이 다시 뜨거워질까?
야구토토 스페셜 더블 76회차(17일 2경기)
1.두산-KIA(잠실)
후반기 들어 무섭게 달아올랐던 두산의 방망이가 다소 식은 느낌이다. 15일 롯데전까지 최근 4경기에서 14점을 올려 평균 3.5점. 15일 경기에서 6점을 뽑았지만 8회까지 1-8로 뒤지다가 9회 페이스가 좋지않은 윤길현을 상대로 얻은 점수가 대부분이었다.
중심타선의 김재환이 최근 2경기에서 8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김재환은 KIA와 경기에서 박건우와 함께 큰 몫을 해줘야 할 키플레이어. 그가 살아나야 1,2위 맞대결에서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KIA와 두산은 올시즌 10차례 맞붙어 5승 5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 평균득점도 KIA가 5.9점, 두산이 6.0점으로 거의 같다. KIA는 타 격 선두인 김선빈, 그와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안치홍이 두산에 강하다.
KIA는 팀타율을 비롯해 타점, 득점권 타율, 대타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중요상황 OPS 등 공격 부문 주요 지표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한다. 두산 역시 타율,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OPS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선발투수진이 좋다. 퀄리티 스타트에서 KIA가 1위, 두산이 2위다. 선발 평균자책점도 KIA가 2위, 두산이 3위. 공격력이 좋은 팀들이지만 상대 마운드가 강하기 때문에 많은 점수를 내기 쉽지 않다. 변수는 불펜이다. 시즌 전체로 볼 때 두산 불펜이 KIA보다 다소 나은 모습을 보였다.
양 팀 선발은 KIA 팻 딘과 두산 장원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팻 딘은 두산전에 한 차례 등판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다만 후반기에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등판인 11일 kt전에서 5회를 못버티고 6실점으로 무너졌다. 장원준은 올시즌 KIA전에 두 차례 나와서 2승을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이 5.11로 좋은 편이 못됐다.
두산 6~7점, KIA 4~5점을 예상한다.
2.kt-삼성(수원)
최하위 kt지만 올시즌 삼성전에서는 7승 5패로 우세를 보였다. 넥센에서 이적해 온 윤석민이 중심타선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전에는 공수 모두 불안감을 보였지만 이제 공격력에서는 어느 정도 힘이 붙었다. 삼성은 이승엽과 박해민이 kt전의 키플레이어다. 양 팀 모두 득점은 어느 정도 올릴 수 있지만 실점 역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6~7점, kt 4~5점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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