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정식기자] 연속경기출루 행진 끝난 김태균, 타격 살아날까?
야구토토 스페셜 40회차(8일 3경기)
1.kt-LG(수원)
kt는 최근 롯데와 주말 3연전에서 경기당 10점에 가까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한동안 침묵에 빠져 있던 타선이 모처럼 활기를 띠었는데 마운드가 안정된 LG를 상대로 다득점 페이스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LG는 수원구장 kt전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헨리 소사를 이번 3연전에서 아예 제외했다. 5월 중순 이후 부진에 빠진 LG는 그만큼 kt전을 반전의 계기로 삼으려 하고 있다. kt 2~3점 LG 4~5점
2.KIA-한화(광주)
한화의 4번타자 김태균의 연속경기출루 기록이 마침내 끝났다. 지난 4일 SK와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사사구도 없었다. 규정타석 재진입 직전 4할을 웃돌았던 타율은 지난 6일 현재 0.351까지 떨어졌다. 문제는 그의 타격 슬럼프가 팀 공격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4일 SK전에서 한화는 1점을 먼저 내줬지만 3회말 2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은 뒤 추가 득점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1사 2,3루에서 송광민이 내야 플라이, 김태균이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4일까지 최근 4경기에서 김태균은 16타수 2안타로 타율 0.125에 그쳤다. 중심타자의 부진은 여러 차례의 득점 기회 무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김태균의 타격 부진은 기록 연장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과 별 관계가 없어 보인다. 슬럼프가 왔는데 그 시기가 기록 행진 기간과 겹친 것이다. 사실 그의 연속출루는 KBO리그에서의 의미보다 일본, 미국 기록과의 비교 때문에 더 관심을 끌었던 면이 있다. 그런 비교 자체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진 상황이 된 만큼 기록이 끊어진데 따른 허탈감을 느끼기보다는 주위의 관심에서 벗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타격에 전념할 수 있을 공산이 더 커 보인다.
KIA의 선발은 헥터 노에시의 순서인데 올시즌 두 차례 한화전에서 2승을 올렸다. 첫 대결에서 2실점으로 완투했고, 지난달 25일에는 7 2/3이닝 동안 4실점했는데 이것이 올시즌 그가 한 경기에 내준 가장 많은 점수였다. KIA 6~7점 한화 4~5점
3.NC-롯데(마산)
롯데 닉 애디튼은 기복이 심한 투수다. 시즌 초반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한동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최근 KIA전에서 7 1/3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하더니 지난 1일 삼성전에서는 7점을 내주며 5회를 못 버텼다. NC는 최근 4경기에서 평균 4.5득점에 머물렀지만 이는 상대 선발투수의 호투에 묶인 영향이 컸다. NC 6~7점 롯데 4~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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