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정식기자]
야구토토 스페셜 12회차(20일 오후 6시30분)
1경기 두산-삼성
삼성 윤성환의 역투는 계속될까? 윤성환은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보였다. 첫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틀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93으로 호투했다. kt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완투패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세 번째 등판인 14일 롯데전에서는 초반에 흔들리며 4실점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팀 타선이 6회까지 5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어 kt전과는 달리 승리를 노려볼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자신이 흔들렸다. 투구수 100개를 넘어가며 구위가 떨어져 연속안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6⅓이닝 6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18일 두산과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상대 선발 함덕주를 상대로 6회까지 홈런을 포함한 5안타로 2점을 뽑는데 그쳤다. 평균 득점 3.9점의 공격력이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다. 이번에 윤성환에 맞설 두산 선발은 유희관. 제구가 좋은 그를 상대로 삼성 타선이 평균 득점 이상을 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초반부터 유희관을 공략하지 못하면 그가 던지는 이닝이 길어질 공산이 크다. 게다가 최근에는 두산 불펜이 이전보다 안정된 모습이다. 다만 두산 타선 역시 지난 시즌의 위력적인 모습과는
달라 윤성환의 호투가 기대된다.
예상 두산 4~5점, 삼성 2~3점
2경기 SK-넥센
최근 기세가 좋은 SK와 연패 후 연승, 연승 후 연패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넥센의 대결이 흥미롭다. 두 팀 모두 타선의 폭발력이 무섭다. 언제든지 빅이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 결국 어느 쪽 선발이 잘 버텨주느냐가 승리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넥센 한현희는 지난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선발의 무게감에서 SK 윤희상 쪽이 좀 더 믿음직스럽다. 게다가 SK는 홈런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꿔놓을 타자들이 즐비하다.
예상 SK 6~7점, 넥센 2~3점
3경기 kt-KIA
KIA 선발투수 헥터의 등판 순서는 19일이었다. 그런데 김기태 감독이 고효준을 투입하며 헥터의 등판을 하루 늦췄다. 시즌 초반 공을 많이 던지고 있는 헥터에게 휴식을 준 것이다. 헥터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경우 상대팀은 고전할 수밖에 없다. 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점수를 뽑기가 힘든데다 최소 7이닝을 소화하고, 완투까지도 어렵지 않게 해내기 때문에 그가 내려간 뒤 불펜을 공략할 기회도 별로 없다. 헥터는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 지난 7일 한화전에서 2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10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최소화하며 혼자 경기를 마쳤다. 아직도 불펜을 완전히 신뢰하기 어려운 KIA로서는 경기 운영이 쉬울 수밖에 없다. 이번에도 충분한 휴식 후 긴 이닝을 소화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까?
예상 kt 2~3점 KIA 6~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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