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韓 여성 최초로 2연승 거둘까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불주먹' 김지연(29)이 한국인 여성 파이터 최초로 UFC 2연승에 도전한다.
김지연은 23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인 싱가포르'(UFC 파이트 나이트 132) 여성부 플라이급 경기에서 멜린다 파비앙(31·헝가리)과 격돌한다.
UFC 공식 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승부 예측에 따르면, UFC 팬들 중 약 70%가 김지연이 우위를 예상하고 있다. 과연 팬들의 추측대로 김지연이 승리를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지연은 지난해 6월 UFC 데뷔전(밴텀급 경기)에서 루시 푸딜로바에 판정패했다. 하지만 아픔을 딛고 지난 1월 'UFC 온 폭스 27' 플라이급 경기에서 저스틴 키시를 판정으로 꺾고 첫 승리의 맛을 봤다.
이번 경기에서 파비앙을 제압하면 김지연은 한국인 UFC 여성 파이터로는 처음으로 2연승을 거두게 된다. 또한 플라이급 순위권 진입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그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경기다.
하지만 김지연과 맞붙는 파비앙도 간절함은 뒤처지지 않는다. 파비앙은 미국판 '주먹이 운다' TUF 시즌 26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지난 2017년 피날레 결승 무대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UFC 공식 승리가 아직 없는 만큼 파비앙은 이번 김지연과의 대결에서 첫 승을 따내는 것이 절실하다. 파비앙의 전적은 4승 2무 3패다. 김지연은 종합격투기 통산 7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과연 이번 경기에서 승리의 신은 김지연의 손을 들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메인이벤트인 'UFC 공무원' 도널드 세로니와 리온 에드워즈의 웰터급 경기도 UFC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라이트헤비급의 오빈스 생 프루와 타이슨 페드로는 코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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