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프킨 20차 타이틀 방어 성공. 게나디 골로프킨(사진)이 6일(한국시간) 열린 20차 타이틀 방어전에서 2회 KO승으로 역대 미들급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게티이미지
골로프킨 21차 타이틀 방어 상대 알바레즈?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미들급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무패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36·카자흐스탄)이 20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골로프킨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카슨 스텁허브센터에서 열린 바네스 마티로시안(32)과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 미들급 통합 타이틀 방어전에서 통쾌한 KO승을 거뒀다.
통산 전적 31승1무로 20차 방어에 성공한 골로프킨은 프로 데뷔 후 34번째 KO승리로 미들급 전설 버나드 홉킨스와 어깰르 나란히 했다.
골로프킨은 1라운드에서 펀치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2라운드 들어 마티로시안을 강하게 몰아붙이며 소나기 펀치를 쏟아 부었다.
잽 연타로 마티로시안의 중심을 무너뜨린 골로프킨은 휘청이는 상대를 상대로 연이어 오른손과 왼손 카운터를 꽂아 넣으며 순식간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관심은 골로프킨과 알바레즈의 재대결 성사 여부로 쏠리고 있다. 알바레즈는 골로프킨이 기록한 유일한 1무의 상대다. 애초 골로프킨은 이날 알바레즈와 맞대결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알바레즈가 지난해 9월 도핑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재대결은 무산됐다. 알바레즈는 현재 선수 6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고 근신 중이다. 골로프킨과 알바레즈의 맞대결은 9월 자격 정치 처분이 해소된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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