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이 2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가운데 러시아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출전해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강릉=임영무 기자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대표 선수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8)가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또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메드베데바는 2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3.19점에 예술점수 38.42점을 합산, 81.61점을 받았다.
지난 11일 열린 피겨 팀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 81.06점을 세운 바 있는 메드베데바는 이날 해당 기록을 뛰어 넘어 세계 스포츠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5그룹 첫 번째 주자로 출격한 메드베데바는 쇼팽 '녹턴'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21일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러시아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5그룹 첫 번째 주자로 출격, 쇼팽 '녹턴'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강릉=임영무 기자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는 30명이 출전했고 상위 24명이 23일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출전한다. 금메달에 도전하는 메드베데바는 이날 1위를 기록하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했다.
메드베데바는 데뷔 시즌인 2015-16시즌 출전한 6개 국제대회에서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1월 열린 유럽챔피언십에서는 229.71점을 기록,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세운 세계신기록(228.56점)을 깼다. 이후 월드 팀 트로피에서는 241.31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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