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쇼트트랙, 예선서 올림픽 기록…세계 최정상 실력 보유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강릉 아이스아레나경기장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 경기에 나선다.
앞서 임효준과 최민정이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여자 계주는 대표팀이 금메달 확보에 가장 자신감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은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모두 5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자 쇼트트랙 계주팀은 지난 10일 열린 3000m 계주 예선에서 상대팀을 압도하는 전력으로 결승에 올라 기대감이 더욱 크다.
예상 당시 이유빈이 바통 터치 직전 넘어져 선두와 반 바퀴가량 뒤졌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림픽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세계 최정상의 실력을 보였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김예진, 이유빈으로 구성돼 있다. 최민정은 금메달을 목에 걸어 자신감이 넘치고, 500m와 1500m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심석희는 마음을 다잡고 있다.
10대인 김예진과 이유빈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예진은 대한체육회와 인터뷰에서 "목표는 단체전 금메달! 정말 간절히 따고 싶다. 단체전은 선수들 간의 팀워크가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끼리 호흡을 잘 맞춰서,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유빈은 "그동안 올림픽을 위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상의 컨디션으로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해내고 싶다. 쇼트트랙 단체전 금메달을 꼭 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한민국과 결승 레이스를 펼칠 팀은 캐나다와 이탈리아, 중국이다. 대표팀은 중국을 가장 경계하는 팀으로 꼽고 있다.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한국이 중국 선수를 밀었다는 판정으로 한국대표팀이 실격처리돼 중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다음번 올림픽인 2014 소치에서는 중국 선수가 심석희의 진로를 막아 실격처리됐고 한국은 금메달을 가져왔다.
중국 선수들 가운데 판커신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판커신은 국내 팬들이 '나쁜 손'이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로 반칙성 플레이를 자주 보이고 있다. 판커신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실격처리를 받았다. 지난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에서 반칙으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판커신은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500m에서 심석희의 무릎을 잡는 반칙을 했고 2017-18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500m에서는 네덜란드 선수에게 반칙했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반칙 플레이에 대비한 훈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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