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은 엑소 덕분이에요". '음반의 지배자' 메드베데바 선수는 입국 당시 아아이돌그룹 '엑소'의 자필 사인 앨범을 받고 '만세'를 불렀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더팩트|강일홍 기자] "만세! 이게 꿈인가요. 금메달을 목에 건 기분이에요."
피겨 단체전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메드베데바(19) 러시아 선수는 엑소 열성팬이다. 그가 지난 9일 입국하면서 아이돌그룹 '엑소'의 자필 사인 앨범을 받고 '만세'를 부른 사연이 공개됐다.
종편채널 TV조선 '신통방통'은 12일 오전 메드베데바가 엑소 사인CD를 받은 소감 및 사연을 소개했다. 조선일보가 이 날짜로 1면 보도한 그의 인터뷰를 토대로 엑소에 대한 각별한 팬심을 요약한 내용이다.
메드베데바는 "엑소 덕분에 기분이 많이 좋아졌고, 경기도 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은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참석한 엑소. /남용희 기자
메드베데바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긴 김연아의 나라잖아요. 김연아는 세계 피겨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줬잖아요. 나도 평창에서 그런 멋진 이미지를 남기고 싶어요"라고 당시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는 소감을 밝혔다.
'은반의 지배자'로 불리는 메드베데바는 지난 11일 강릉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에서 81.06점을 받아 세계최고기록을 세웠다. 그는 "엑소 덕분에 기분이 많이 좋아졌고, 경기도 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입국 당시 이어폰을 귀에 꽂은 평범한 여느 여학생의 모습을 보여준 그는 평소에도 김연아를 롤 모델로 생각하고, 김치와 K팝을 좋아하는 열성 엑소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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