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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CJ컵, 국내선수 우승으로 유망주들에게 동기 부여"

  • 골프 | 2017-09-14 13:37
최경주와 배상문, 안병훈이 10월 열리는 CJ컵에 출전한다. / CJ그룹 제공
최경주와 배상문, 안병훈이 10월 열리는 CJ컵에 출전한다. / CJ그룹 제공

[더팩트 | 최정식기자] '탱크' 최경주(47)와 '강심장' 배상문(31), '빅벤' 안병훈(26)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스타들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CJ컵에 출전한다.

CJ컵을 개최하는 CJ그룹은 14일 "국내 선수 중 처음으로 PGA 투어에 진출, 총 8승에 빛나는 최경주를 비롯해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두고 최근 군 복무를 마친 배상문, 유러피안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자이자 2016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 안병훈이 최종적으로 CJ컵 참가를 결정지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열리는 첫 PGA 투어 정규 대회인 CJ컵은 10월 19일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최경주는 "CJ가 한국 골프 팬과 세계 수준의 경기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 어린 선수를 위해 최고의 대회를 만들었다"며 "국내에서 열리는 첫 번째 PGA투어 정규시즌에 참여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훈도 "지난해 CJ컵 개최가 결정됐을 때부터 출전을 기다려 왔다. 국내 선수가 우승한다면 한국과 아시아에서 골프가 더 발전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최경주, 배상문, 안병훈 같은 해외파 선수들이 국내 팬들과 어린 선수들에게 평생 기억될 좋은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며 "이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 남자 골프 실력을 전 세계에 선보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J그룹은 지난 7일 저스틴 토머스(미국),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이상 호주)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출전을 발표했다.

malis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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