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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괴물 신인' 장이근, '별들의 전쟁'서 시즌 3승 신고할까?

  • 골프 | 2017-09-12 13:14
장이근이 KPGA 투어 티업 지스윙 메가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KPGA 제공
장이근이 KPGA 투어 티업 지스윙 메가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KPGA 제공

[더팩트 | 심재희 기자] '괴물 신인을 주목하라!'

'슈퍼루키' 장이근(24)이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제 신인을 넘어 확실한 스타로 자리매김한 그가 2017 신한동해오픈 우승 사냥에 나선다.

장이근은 올해 2승을 올리며 '괴물신인'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6월 KPGA 투어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10일 끝난 KPGA 투어 티업 지스윙 메가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선수 가운데 첫 다승자로 우뚝 섰고, 제네시스 상금순위와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며 기세를 드높이고 있다.

티업 지스윙 메가 오픈은 장이근을 왜 '괴물신인'이라고 확실히 부르는지 증명한 대회였다. 장이근은 4라운드 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완벽한 우승을 달성했다. KPGA 코리안투어 72홀 역대 최저타수를 갈아치우면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뤄냈다.

14일부터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33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장이근은 '베테랑 선배'와 함께 출발선에 선다. 미국프로골프투어(PGA) 무대를 누볐던 배상문(31)을 만난다. 여기에 엄청난 장타자인 재미교포 김찬이 가세해 명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 개막 때까지만 해도 KPGA 투어 출전 카드조차 없었던 장이근. 하지만 6월 한국오픈 제패로 2022년까지 시드를 확보했고, 7월 PGA 투어 디오픈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4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하며 주가를 드높였다. 과연 '괴물 신인' 장이근이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신한동해오픈마저 접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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