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정식기자] 8년 전 오늘 양용은이 PGA챔피언십에서 우승,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다.
당시 세계랭킹 110위였던 양용은은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장(파72, 7674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세계 1위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우승했다. 양용은은 3라운드까지 우즈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였으나 마지막 날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은 우즈를 3타 차로 따돌렸다. 당시 우즈는 3라운드 선두였던 메이저 대회에서 역전을 허용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양용은은 200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HSBC챔피언스 대회에서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7연승에 도전했던 우즈를 꺾고 우승한데 이어 메이저대회에서도 우즈에게 역전승, 세계 골프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 7천600야드)에서 막을 내린 2017년 PGA 챔피언십에서는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아시아 선수로 양용은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에 도전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5언더파 279타, 공동 5위에 그쳤다. 마쓰야마는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고 3라운드까지도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다.
한국 선수는 안병훈(26)이 공동 28위, 강성훈이 공동 44위, 김경태가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양용은(45)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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