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현 한국 신기록! 안세현(가장 오른쪽)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펼쳐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접영 200m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 여자 단체 혼영 400m 결선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손을 흔드는 안세현. /더팩트 DB
안세현, 접영 200m 2분06초67 '4위'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안세현, 한국 수영 역사 새로 쓰다!'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안세현(22·울산광역시청)이 한국 신기록을 만들어내면서 세계선수권대회 상위권에 올랐다.
안세현은 28일(한국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아레나에서 치러진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선에 출전해 4위에 올랐다. 2분06초67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선수권대회 4위는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성적이다.
안세현이(가운데) 7년 만에 여자 접영 200m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더팩트 DB
8명이 겨루는 결선에 8위로 오른 안세현은 8번 레인에서 역영을 펼쳤다. 부담없이 자신만의 레이스를 가졌다. 50m를 28초20에 돌파하며 1위로 나섰고, 레이스 막판까지 중상위권을 유지했다. 200m에 도착했을 때 3위에 0.65초 뒤진 4위. 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2010년 최혜라가 만들어낸 2분27초22를 7년 만에 깨뜨리며 한국 신기록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리우올림픽)에서 안세현은 여자 접영 200m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준결선에서 2분08초69의 기록으로 전체 13위에 머물며 결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층 향상된 기량으로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리우올림픽 기록보다 2초 이상 앞서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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