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정식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년 만에 통산 5번째로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 NBA 파이널 5차전에서 스테픈 커리(34점 10어시스트)와 케빈 듀랜트(39점)의 활약에 힘입어 '킹' 르브론 제임스(41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고군분투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29-120으로 꺾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지난해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했다. MVP의 영예는 듀랜트에게 돌아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1쿼터를 33-37로 뒤졌다. 그러나 커리와 듀랜트의 활약으로 2쿼터에 경기를 뒤집었고 71-60으로 크게 앞서며 하프타임을 맞았다. 이후 경기를 줄곧 주도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98-95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듀랜트의 슛이 잇따라 터지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기고 클레이 톰프슨의 3점슛이 폭발하며 골든스테이트가 124-110까지 달아나면서 승리를 굳혔다. 커리는 경기 막판 우승을 자축하는 통렬한 3점포를 터뜨려 홈 관중을 열광시켰다.
malis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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