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정식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 67위)이 프랑스오픈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따냈다.
정현은 30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샘 퀘리(28위·미국)를 3-1(6-4 3-6 6-3 6-3)로 꺾고 64강이 겨루은 2회전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프랑스오픈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08년 이형택의 2회전 진출 이후 9년 만이다. 정현은 2015년 이 대회 예선 1회전, 지난해에는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의 2회전 상대는 데니스 이스토민(80위, 우즈베키스탄)이다. 정현은 이스토민과 역대 전적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정현은 첫 세트에서 퀘리의 서비스를 두 차례 브레이크하며 4-1로 앞서갔다. 이후 5-4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10번째 게임에서 에이스를 터뜨리며 6-4로 세트를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서브가 살아난 퀘리에게 두 번째 세트를 내준 정현은 세 번째 세트 3-3에서 잇따라 3게임을 따내며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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