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정식 선임기자] 스포츠 스타들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세계적인 운동선수들의 칼로리 섭취와 훈련량은 일반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기 위한 체력을 만들기 위해서다.
영국의 온라인 도박회사 래드브록스는 최근 유명 스포츠 스타들의 식단과 운동시간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앤디 머리는 일반 성인 남성의 1일 권장량의 두 배가 훨씬 넘는 열량을 섭취(성인의 하루 권장 열량 섭취량은 1900~2400㎉)하며, 종합 격투기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는 꾸준히 몸 관리를 하는 일반인이 1주일간 운동에 쏟는 시간만큼을 하루 훈련에 할애한다.
우사인 볼트(육상)
1일 섭취 칼로리(㎉) 5500
하루 운동시간 3.5
볼트는 운동에 나서기 전 아침 식사로 치킨 너겟과 버펄로 윙을 즐긴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 때 무려 1000조각의 치킨 너겟을 먹어치웠다. 그렇지만 식단은 단백질 60%, 탄수화물 30%, 지방 10%의 비율을 유지한다. 아침 식사로는 닭고기 외에 아키 열매와 소금에 절인 대구, 바나나, 고구마 등을 먹는다. 점심은 닭고기 파스타, 저녁 식단은 완두콩과 돼지고기를 곁들인 쌀밥이다.
훈련은 하루 평균 3시간 반 정도로 생각보다 많이 하지 않는다. 그는 훈련량보다 집중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앤디 머리(테니스)
칼로리 5500
운동시간 5.5
머리는 아침 식사로 시리얼이나 오트밀을 달걀, 베이컨, 완두콩과 함께 먹는다. 점심에는 과일 스무디와 채소와 함께 단백질 보충제를 챙기고 저녁에는 스프와 해산물 또는 샐러드와 닭고기, 감자, 채소 등이 메뉴다.
테니스 훈련 외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명상을 하고 있다.
비너스 윌리엄스(테니스)
칼로리 3489
운동시간 4.5
윌리엄스는 녹즙과 단백질 보충제가 들어간 스무디를 먹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 식사로 과일이나 오믈렛, 시리얼을 먹을 때도 있다. 점심에는 채식을 주로 하며 쌀밥과 새우를 먹을 때도 있다. 저녁 메뉴는 케일 스낵과 대추야자, 캐슈넛, 치킨 샐러드 등이다.
강도 높은 테니스 훈련 외에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춤을 즐긴다. 코트에서 보내는 것만큼 체육관에서 시간을 보낸다.
코너 맥그리거(격투기)
칼로리 3186
운동시간 8
맥그리거는 하루에 8시간이나 훈련한다. 긴 시간이지만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물을 마시고 스트레칭을 한다. 몸이 풀리면 계속 움직인다. 체육관에 가서는 태권도, 주짓수, 요가, 카포에라를 수련하며 복싱을 할 때도 있다. 최고의 격투가가 되려면 한 가지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훈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패스트 푸드는 거의 먹지 않는다. 수분 유지를 위해 물과 코코넛 워터를 많이 마시지만 에너지 음료는 입에 대지 않는다. 좋은 고기를 즐겨 먹는다.
웨인 루니(축구)
칼로리 4575
운동시간 6
루니는 식단도 운동도 특별한 것이 없다. 경기가 있는 날 아침 시리얼로 식사를 한다. 시즌이 가까워오면 먹고 마시는 것을 자제한다. 오프 시즌 해외에 나가 있을 때는 나중에 팀 훈련을 잘 소화하기 위해 체육관에서 러닝머신과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개인 운동을 하는 정도다.
장다리의 다리 사이를 돌파한 거꾸리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포인트가드 네이트 로빈슨은 NBA 복귀를 노리며 D리그의 델라웨어에서 뛰고 있다. 172cm의 단신으로 NBA에서 벤치 플레이어였지만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로빈슨은 지난달 26일(한국시간) 벌어진 랩터스와 경기에서 놀라운 묘기를 선보였다. 상대 수비수 두 명의 더블팀에 갇힌 그는 수비수의 다리 사이로 공을 드리블하며 빠져나갔다. 그 수비수의 키는 218cm였다.
ACL 사상 두 번째 최단시간 골
27일 타슈켄트에서 열린 로코모티브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와 알 아흘리(UAE)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A조 경기에서 경기 시작 19초 만에 골이 나왔다. 킥오프 직후 로코모티브 타슈겐트의 살라마트 쿠티바예프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19초 만에 터진 이 골은 지난 2013년 레크위야(카타르)의 세바스티안 소리아가 9초 만에 넣은 골에 이어 ACL에서 나온 두 번째로 빠른 골이다.
K리그에서는 2007년 인천의 방승환이 기록한 11초가 최고기록이며 월드컵 역대 최단시간 골 기록은 지난해 벨기에의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에서 기록한 8.1초다. 친선 경기를 포함해 역대 공식 경기 최단시간 득점 기록은 2013년 독일 루카스 포돌스키가 에콰도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기록한 6초다.
malis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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