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알마그로 상금 먹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 출전한 니콜라스 알마그로 경기 23분 만에 기권해 탈락 상금 먹튀 의혹을 받고 있다. /호주오픈 홈페이지 갈무리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알마그로, 23분 뛰고 단식 1회전 탈락 상금 '4400만 원' 챙겨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 23분만 뛰고도 4400만 원의 거금을 벌어간 알마그로가 '먹튀'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제러미 샤르디(72위 프랑스)를 만난 니콜라스 알마그로(42위, 스페인)는 경기 시작 23분 만에 기권했다.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는 총상금 5000만 호주달러(한화 약 440억 원)이 걸린 메이저대회로, 우리나라 정현도 출전한다.
1세트 게임스코어 0-4로 끌려가 알마그로는 다섯 번째 게임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그가 뛴 시간은 불과 23분에 불과했지만, 단식 본선 1회전 탈락 상금 5만 호주달러(한화 약 4400만 원)가 지급됐다.
갑작스런 알마그로 기권에 대해 메이저대회 남자복식에서 16차례나 우승한 토드 우드브리지는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고 단지 상금을 받으러 나온 것 같았다"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나 메이저대회 사무국에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고의 기권 의혹을 제기했다.
물론 알마그로는 "허벅지 근육 통증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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