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 사이보그, 드디어 UFC 랭킹 진입!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사이보그를 주목하라!'
'극강의' 여자 파이터 크리스 사이보그(31·브라질)가 처음으로 UFC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체급을 통틀어 순위를 매기는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에 들어 더욱 눈길을 끈다.
UFC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체급별 랭킹 및 'P4P 랭킹'을 업데이트 했다. UFC 데뷔 후 2연승을 달린 사이보그는 'P4P 랭킹'에서 15위에 자리했다. 여자 선수로는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8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사이보그는 UFC 데뷔 이후 2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5월 UFC 198에서 레슬리 스미스를 꺾었고, 25일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95에서는 리나 랜스버그를 제압했다. 하지만 UFC 체급별 랭킹에는 들지 못했다. 두 경기 모두 140파운드(약 63.50kg) 계약 체중으로 싸웠기 때문이다.
현재 UFC에서 여자부는 두 체급이 존재한다. 스트로급과 페더급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스트로급은 115파운드(약 52.16kg), 페더급은 135파운드(약 61.23kg) 이하가 기준이다. 평균 체중을 165~170파운드(약 74.84~77.11kg)로 유지하는 사이보그에게 페더급까지 감량하는 것은 무리다. 때문에 지금까지 두 경기 모두 140파운드에 맞춰 경기를 가졌다.
계약 체중으로 두 경기를 치렀지만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승리했기 때문에 'P4P 랭킹'에 진입할 수 있었다. 사이보그가 보여준 기량과 스타성이 'P4P 랭킹'에 반영된 셈이다. 사이보그의 인기로 인해 UFC 여자부에 새로운 체급이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단 두 경기 만에 남녀 모든 체급의 선수들 중 '톱15' 자리를 꿰찬 사이보그. 론다 로우지와 빅매치 등 사이보그가 UFC의 새로운 흥행카드로 확실히 자리잡고 있다.
한편, '스턴건' 김동현과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는 체급별 랭킹을 유지했다. 김동현은 웰터급 10위, 최두호는 페더급 14위를 지켰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