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P 복귀 임박! UFC 웰터급 판도 뒤흔들까?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무결점 파이터, 복귀 준비 OK!'
'웰라운드 파이터' 조르주 생 피에르(35·캐나다·이하 GSP)의 현역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동안 '복귀설'로 꾸준히 관심이 모았던 GSP가 최근 여러 언론과 인터뷰에서 직접 "복귀 준비를 마쳤다"고 언급했다.
GSP의 복귀 시점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훈련을 하며 컴백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거의 모든 면에서 완벽을 자랑했던 전 UFC 웰터급 챔피언 GSP가 옥타곤에 다시 설 날이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GSP는 2006년 11월 UFC 65에서 매트 휴즈를 꺾고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2007년 4월 UFC 69에서 매트 세라에게 패하면서 챔피언벨트를 반납했지만, 그해 12월 매트 휴즈를 꺾고 잠정챔피언이 됐다. 그리고 2008년 4월 UFC 83에서 세라에게 설욕하며 다시 웰터급 왕좌에 올랐다.
이후 GSP는 '무결점 챔피언'으로 거듭났다. 존 피치, BJ 펜, 티아고 아우베스, 카를로스 콘디트, 닉 디아즈 등 강자들을 모조리 꺾으며 승승장구 했다. 2013년 11월 UFC 167에서 조니 핸드릭스를 제압하며 UFC 웰터급 타이틀 9차방어 성공과 함께 UFC 12연승을 기록했다.
헨드릭스전 승리 후 은퇴를 선언한 GSP는 종합격투기 성적 24전 2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능한 '웰라운드 파이터'로서 웰터급을 넘어 UFC 전체에서 '극강'으로 인정 받았다.
현재 UFC 웰터급 챔피언은 로비 라울러다. UFC 공식 홈페이지 랭킹에 따르면, 라울러에 이어 스테판 톰슨이 랭킹 1위, 로리 맥도날드가 2위에 올라 있다. 그 아래로 타이론 우들리와 데미안 마이아가 공동 3위, 카를로스 콘디트가 5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김동현은 공동 9위에 랭크되어 있다. 챔피언을 비롯해 상위권 경쟁이 가장 치열해 '헬터급'이라는 별명이 붙은 UFC 웰터급이다.
'전성기가 이제 지났다'는 평가도 물론 있다. 하지만 GSP는 여전히 GSP다. 모든 부분에서 수준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고, 경기 운영 능력도 탁월하다. 거기에 특유의 성실함까지 갖췄다. GSP의 복귀에 '왕의 귀환'이라는 표현을 쓰며 팬들이 큰 기대를 품는 이유다. 과연, GSP가 UFC 웰터급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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