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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데뷔 첫 승! 심건오는 TKO 패

  • 스포츠 | 2016-03-13 10:14
이예지 첫 승! 이예지가 12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29' 46kg급 경기에서 시모마키세를 1라운드 4분 19초 만에 암바 KO승을 거뒀다. / 로드 FC 트위터 캡처
이예지 첫 승! 이예지가 12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29' 46kg급 경기에서 시모마키세를 1라운드 4분 19초 만에 암바 KO승을 거뒀다. / 로드 FC 트위터 캡처


이예지, 3G 만에 첫 승!…심건오, 최홍만 복수 실패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7)가 감격의 데뷔 첫 승을 거뒀고 '괴물 파이터' 심건오(27)는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예지는 12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29' 46kg급 경기에서 시모마키세 나츠키(일본)를 1라운드 4분 19초 만에 암바 KO 승을 거뒀다.

이예지는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힘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그라운드는 물론 타격까지 상대를 압도했다. 1라운드 중반 이예지는 상대의 거센 반격에 하위 포지션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오히려 상대 허점을 이용해 안면을 타격했고, 암바까지 이어가며 탭을 받아냈다.

세 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을 기록했다. 이예지는 지난해 7월 '로드FC 인 재팬'에서 베테랑 격투가 시나시 사토코(일본)에게 패한 데 이어 지난 2월 열린 '월드 시리즈 오브 파이팅'(WSOF)에서는 와타나베 히사에(일본)에게 KO 패배했다.

이예지는 "두 번의 패배 후 이긴 건 처음인데 기분이 너무 좋다.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 전적을 많이 쌓는 게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레슬러 출신 '괴물 파이터' 심건오는 카를로스 도요타(브라질)에게 1라운드 17초 만에 TKO로 졌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난타전이 이어진 가운데 심건오는 안면에 연달아 펀치를 허용하며 그대로 쓰러졌다. 이후 도요타의 파운딩이 이어졌고, 심판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했다.

심건오는 지난해 7월 최홍만에게 TKO패를 안겼던 도요타를 상대로 복수를 노렸으나 자신 역시 힘없이 쓰러지고 말았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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