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한국오픈 우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경훈(CJ오쇼핑)이 국내 무대 첫 우승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장식했다.
이경훈은 13일 충청남도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치며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친 이경훈은 2위 김민휘를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4라운드까지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독주를 펼쳤다. 생애 첫 국내 무대 정상에 올랐다.
이날 이경훈은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5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이후 7번 홀(파3)부터 9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예약했다. 이후 버디 2개를 더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공동 7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민휘는 이날만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하며 9언더파 275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끝냈다. 왕정훈은 6언더파 278타로 이동민(바이네트)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일본 무대 상금왕을 달리고 있는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더팩트｜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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