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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프리뷰] 전인지-김하늘-전미정, "놀아보자, 우리 하이트진로!"

  • 골프 | 2015-07-23 14:28

'상금-다승 1위!' 전인지가 소속팀이 주최하는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23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하는 전인지. / KLPGA 제공
'상금-다승 1위!' 전인지가 소속팀이 주최하는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23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하는 전인지. / KLPGA 제공

김하늘, 2011년 이후 4년 만에 우승 도전!

상반기 마지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막이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전인지(21·하이트진로)를 비롯해 일본을 주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김하늘(27·하이트진로)과 전미정(33·진로 재팬)이 소속사가 주최하는 메이저대회에 모두 모여 티오프에 나섰다.

2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티오프했다. 김효주 이정민 박성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골퍼들이 우승컵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전인지와 김하늘, 전미정은 소속팀이 주최하는 대회여서 더욱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전인지는 지난 1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골프장(파70·635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US여자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05년 김주연 이후 10년 만에 US오픈 첫 참가에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무서운 오름세 속에서 귀국 후 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을 강행했다. 하지만 피로한 모습이 역력했다. 라운드 내내 하품을 하는가 하면 발이 끌려 넘어지는 순간도 있었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심한 현기증까지 호소했다. 결국 4라운드를 앞두고 기권 의사를 대회 경기위원회에 전달했다. 기자회견, 방송 출연 등으로 하루도 쉬지 못하고 대회에 출전한 결과였다.

KLPGA 다승과 상금 순위에서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전인지는 4일 휴가를 뒤로 하고 다시 라운드에 나선다. 전인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한 시즌에 한·미·일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쓰게 된다.

소속팀을 BC카드에서 하이트진로로 바꾼 김하늘이 2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벼르고 있다. 23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김하늘. / KLPGA 제공
소속팀을 BC카드에서 하이트진로로 바꾼 김하늘이 2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벼르고 있다. 23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김하늘. / KLPGA 제공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진출한 김하늘은 올 시즌 KLPGA 투어 4번째 대회로 소속팀이 주최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선택했다. 김하늘은 E1채리티오픈에서 6위를 차지했다.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는 50위로 부진했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컷오프됐다. 메이저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김하늘은 지난 2011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소속팀인 하이트진로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전미정이 21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소속팀인 하이트진로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전미정이 21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전미정도 소속팀 주최 대회를 통해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돌아왔다. JLPGA 투어 통산 22승을 쌓은 베테랑이다. 올 시즌 처음 나서는 국내 나들이다. 그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아이 엄마'가 된 하이트진로 소속의 서희경도 이번 대회에서 부활을 벼르고 있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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