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콘딧, 알베스 제압
콘딧가 UFC '웰터급 4대천왕'으로 불리던 알베스를 제압했다.
UFC 웰터급 공식랭킹 4위 '내추럴 본 킬러' 카를로스 콘딧(31·미국)이 12위 '핏불' 티아고 알베스(31·브라질)를 제압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31일(한국시각) 콘딧은 브라질 고이아니아 아레나에서 열린 'UFN 67' 메인이벤트에서 알베스를 상대로 2라운드 종료 닥터스톱 TKO승을 거뒀다.
콘딧은 지난해 3월 'UFC 171' 타이론 우들리와 경기에서 2라운드 2분경 스탠딩 공방 중 오른쪽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입었다.
한 때 조르주 생피에르, 존 피치, 조쉬 코스첵과 함께 '웰터급 4대 천왕'으로 불렸던 알베스는 부상을 딛고 지난해 4월 옥타곤으로 복귀해 세스 바진스키와 조던 미인을 연달아 제압하며 승승장구했다.
복귀냐, 연승이냐의 갈림길에 선 콘딧과 알베스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콘딧은 다양한 스텝을 활용하며 킥을 시도했고, 알베스는 전진압박하며 묵직한 펀치를 꽂았다.
콘딧는 특유의 원투 스트레이트에 이은 하이킥으로 거리를 좁혀가며 근거리에서 묵직한 로킥을 적중시켰다. 이어 펀치를 알베스의 안면에 퍼부으며 기회를 잡아나갔다.
특히 2라운드 근접전에서 콘딧의 엘보우가 빛났다. 기회를 잡은 콘딧은 소나기 파운딩을 날렸다. 승기를 잡은 콘딧은 또다시 엘보를 적중시켰고, 알베스의 얼굴은 피로 물들었다. 2라운드 종료 후 심판진은 알베스가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 콘딧의 2라운드 닥터스톱 TKO승을 선언했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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