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주, 사과 베기에 다시 도전하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우슈 첫 여성 메달리스트 서희주(21·광주광역시우슈협회)가 다시 사과 베기에 도전했다. MBC '라디오스타'에서 사과 베기를 단번에 성공하지 못해 큰 웃음을 안긴 서희주는 명예 회복을 선언했다.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
서희주는 인터뷰를 위해 <더팩트> 사옥을 찾았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뒤부터 알아 보는 사람이 늘었다"고 밝힌 서희주는 "한 가지 예상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방송이 나가고 별명이 사과가 됐다. 연관 검색어도 사과다. 방송에서 7번 연속 시도했는데 계속 안 됐다. 생방송에선 한 번에 했는데 그날은 안 되더라"고 웃으면서 밝혔다. 이제는 추억이 돼버린 당시를 생각하며 유쾌하게 말하는 서희주였다.
그래서 즐겁게 인터뷰를 마친 서희주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과거 '라디오스타에'에서 제대로 성공하지 못했던 사과 베기에 다시 한번 도전하자는 것이었다. 서희주는 고민 없이 흔쾌히 수락했다.
사진 촬영 후 옥상에 도착한 서희주는 가볍게 몸을 풀고 본격 '사과베기'에 도전했다. 명예 회복을 다짐한 그였지만 첫 번째 시도는 아쉽게 실패였다. 이어진 두 번째 시도, 자신 있게 칼을 휘둘렀지만 사과에 닿지 못했다. 허탈한 듯 헛웃음을 짓는 그는 연달아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사과는 그의 뜻대로 잘리지 않았다. 사과는 베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이라는 교훈을 얻은 시간이었다.
서희주는 "나와 사과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사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앞으로 사과베기를 하지는 않겠다"며 "11월에 세계선수권이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우슈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하며 도전을 마쳤다.
'사과 베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슈에 대한 관심과 사랑입니다'
◆ [TF터치스포츠] 서희주, 사과 베기에 다시 도전…결과는?(https://youtu.be/0co4xIXr0wM)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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