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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연루 코스트너가 김연아보다 낫다? 오서 코치 발언 충격

  • 스포츠 | 2015-02-03 10:03

'피겨여왕' 김연아아 누구보다 못해? 2일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김연아에 대한 의견을 전하면서 국내 누리꾼의 비난을 받고 있다./더팩트DB
'피겨여왕' 김연아아 누구보다 못해? 2일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김연아에 대한 의견을 전하면서 국내 누리꾼의 비난을 받고 있다./더팩트DB

피겨여제 코스트너, 김연아보다 낫다?

과거 '피겨여왕' 김연아의 코치였던 브라이언 오서(54·캐나다)가 도핑에 연루된 카롤리나 코스트너와 김연아를 비교하는 발언을 해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2일 러시아 국영뉴스통신사 'R-스포르트'가 오서 코치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최강자 하뉴 유즈루(21·일본)를 지도하는 브라이언 오서(54·캐나다)가 은퇴한 '피겨여왕' 김연아에 대해 성숙하면서 품격있고 우아한 스케이킹을 보였으나 개인적으로 소치에서 가장 잘한 선수는 소트니코바나 김연아가 아닌 카롤리나 코스트너(28·이탈리아)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도했다.

한편 오서 코치는 2007년 3월~2010년 8월 김연아를 담당했다.

한편 2014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인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전 남자 친구가 금지약물 복용사태에 휘말려 도핑 혐의로 중징계는 물론 은퇴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트너 전 남자 친구인 알렉스 슈워저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경보 50km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탈리아의 육상 선수로 2012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돼 대표팀에서 퇴출됐고, 3년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슈워저는 샘플에서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이 검출됐다. 에리스로포이에틴은 적혈구 생성을 돕는 약물로 혈액 도핑에 이용된다. 검출될 당시 슈워저는 담당의 미셸 페라리와 상담한 뒤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최근 슈워저가 페라리의 사무실을 방문할 당시 코스트너도 동행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올림픽위원회는 코스트너가 슈워저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알면서도 숨겼다고 판단해 코스트너에게 50개월의 출전정지 징계를 내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신철민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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