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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포웰 더블-더블' 전자랜드, 동부 제압…공동 5위 도약

  • 스포츠 | 2015-01-06 20:55
인천 전자랜드가 6일 원주 동부를 80-75로 꺾었다.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는 리카르도 포웰(오른쪽). /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최용민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6일 원주 동부를 80-75로 꺾었다.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는 리카르도 포웰(오른쪽). /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최용민 기자

[더팩트ㅣ이준석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원주 동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전자랜드는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동부와 홈 경기에서 80-75로 이겼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어 갔다. 시즌 17승(17패)을 올려 부산 kt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리카르도 포웰은 21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정효근(14점 7리바운드)과 정영삼(6점 2리바운드)은 4쿼터 후반 지원사격했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정영삼과 정효근의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앤서니 리처드슨의 공략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지만, 정효근의 신들린 슛 감각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엔 박성진의 활약이 눈부셨다. 빠른 돌파로 반칙을 얻었다. 높은 자유투 성공률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경기를 주도하며 35-31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정영삼(오른쪽)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최용민 기자
정영삼(오른쪽)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최용민 기자

3쿼터 초반은 불안했다. 야투 가뭄에 시달렸다. 하지만 포웰과 김지완의 연이은 야투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3쿼터 후반 정효근과 차바위의 3점슛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테렌스 레더는 4쿼터 초반 동부의 골밑을 공략했다. 데이비드 사이먼과 몸싸움을 견뎌 냈다. 전자랜드는 김지완의 3점슛까지 터져 63-55로 달아났다.

하지만 곧바로 위기에 몰렸다. 박병우에게 3점슛을 내준 뒤 김주성과 앤서니 리처드슨에게 연달아 8점을 허용했다. 4쿼터 중반 65-63으로 쫓긴 원인이었다. 전자랜드는 재빨리 전열을 가다듬었다. 정영삼이 경기 종료 1분 2초를 남기고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었다. 박지현과 김주성에게 5점을 내줘 2점 차까지 쫓겼지만, 포웰이 자유투 4개를 모두 넣으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박수치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최용민 기자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박수치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최용민 기자

전자랜드는 1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nicedays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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