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스가 5일 전주 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전주 KCC와 경기에서 오리온스가 92-63 대승을 거뒀다. 트로이 길렌워터는 24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오리온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 KBL 제공
[더팩트ㅣ임준형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전주 KCC를 29점 차이로 제압하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오리온스는 5일 전주 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KCC와 경기에서 92-63 대승을 거뒀다. 트로이 길렌워터(24득점 3리바운드)와 찰스 가르시아(13득점 5리바운드), 김도수(11득점 2리바운드), 장재석(10득점 6리바운드)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맹공을 퍼부었다.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14승 9패를 기록해 4위를 지켰고, KCC는 6승 16패로 9위에 머물렀다.
오리온스의 찰스 가르시아는 4쿼터에서 부상으로 물러났지만 13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면서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 KBL 제공
오리온스의 공격은 전반전부터 매서웠다. 길렌워터를 주축으로 장재석, 임재현 등이 공격력을 내뿜었다. 길렌워터는 2쿼터에서 3점슛과 덩크를 연달아 성공하면서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KCC의 실책이 남발하면서 오리온스의 리드는 더욱 확실해졌다. 오리온스는 전반전을 47-35로 앞섰다.
오리온스의 기세는 3쿼터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KCC의 하승진이 3쿼터에서 7득점을 올리며 오리온스를 추격했지만 가르시아가 11득점을 올리며 반격했다. 여기에 임재현의 3점포와 4점을 보탠 이승현의 활약으로 3쿼터를 71-49로 가져갔다.
외국인 선수 이외에도 김도수가 11득점 2리바운드, 장재석이 1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토종 선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 KBL 제공
오리온스는 4쿼터에서 손쉽게 플레이했다. KCC의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길렌워터가 6득점을 폭발했고 임종일도 7점을 보태며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오리온스는 가르시아가 부상으로 물러났지만 오히려 점수 차를 더욱 벌리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nimito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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