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준형 기자] 미국 언론이 한국의 '장타자' 장하나(22·비씨카드)를 주목했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NBC골프는 5일(한국 시각) '한국의 장하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스쿨) 둘째 날, 출전 선수 중 최저타를 기록하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고 보도했다.
장하나는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힐 코스(파72)에서 열린 Q스쿨 파이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단독 8위에 이름을 올렸다.
NBC골프는 '1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적어내 공동 88위로 Q스쿨을 시작한 장하나는 2라운드에서 코스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며 '장하나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상과 함께 상금왕을 차지했던 선수'라고 소개했다.
장하나는 Q스쿨 2라운드에서 말 그대로 파죽지세였다. 11번 홀(파 4)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12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내줬지만 13번 홀(파 4)부터 15번 홀(파 3)까지 버디를 쓸어담았고, 17번 홀(파 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라운드에도 2번 홀(파 5), 3번 홀(파 3) 버디에 이어 마지막 9번 홀(파 4)에서도 버디를 잡아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Q스쿨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 여자골퍼 중에서는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박주영(24·호반건설)이 단연 돋보였다. 박주영은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의 친동생이다.
김세영(22·미래에셋)도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LPGA 투어 Q스쿨 파이널은 5일간 치러진다. 경기를 마치고 상위 20위 이내에 있는 선수들은 내년 LPGA 투어 풀시드가 주어진다. 21위부터 45위의 선수는 조건부 시드권을 받는다.
nimito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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