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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높이에서 상대를 막은 것이 주효했다!"

  • 스포츠 | 2014-11-20 22:20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이 20일 고양에서 열린 오리온스와 경기에서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KBL 제공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이 20일 고양에서 열린 오리온스와 경기에서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KBL 제공

[더팩트ㅣ고양체육관=박상혁 기자] '골밑보다는 외곽을 봉쇄한 게 주효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경기에서 69-55로 이겼다. 리그 초반 9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3연승의 상승세. 원정 경기 9연패의 부진에서도 벗어나는 의미있는 승리였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전에도 말했지만 높이가 문제였다. 높이가 약한 우리가 헬프 수비를 한다는 것을 상대팀이 알고 준비할 것 같아서 헬프를 줄이고 외곽 수비에 중점을 뒀다. 공격에서 신장이 작은 이현민을 상대로 미스매치를 이용한 1대1 공격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한 뒤, "제공권 싸움에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임한 게 우리가 승리한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포인트가드 없이 경기를 치렀다. 김지완과 정재홍 등 리딩에 능한 가드들이 있지만 기용하지 않고 정영삼과 차바위 등 신장이 좋고 득점력이 좋은 슈팅가드, 스몰포워드를 대거 내보냈다.

유 감독은 "오리온스 가드 이현민을 이용한 미스매치를 오펜스에서 적극적으로 공략하려는 전략이었다. 속공 찬스가 아니면 템포 바스켓으로 정확히 볼을 돌리다 이현민을 상대로 하는 1대1 공격, 아니면 다른 공격 찬스를 엿보는 것이었는데 잘 먹혔다. 이 공격 때문에 이현민의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리딩 부분은 리카르도 포웰이 가드를 맡을 수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포웰이 오늘 리딩 외에 득점을 잘해줬고, 레더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제 몫을 해주는 등 가드 없는 농구가 통했다"고 말했다.

jump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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