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한 언론은 21일 뉴질랜드의 주니어 대표팀이 마오리족 민속춤인 마오리 하카를 펼쳐 호주 주니어 대표를 도발했다고 보도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더팩트 | 홍지수 기자] 뉴질랜드의 20세 이하(U-20) 럭비 대표팀이 원주민 마오리족의 민속 춤인 '마오리 하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일랜드의 한 언론은 21일(이하 한국 시각) '뉴질랜드의 U-20 대표팀이 일 마오리족 민속춤인 마오리 하카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19일 오클랜드 MT 경기장에서 호주 U-20 대표팀과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그라운드에서 뉴질랜드 선수들이 '마오리 하카'를 선보인 부분이었다. 강렬한 동작과 함께 시작된 뉴질랜드 원주민의 민속 춤은 상대 선수들을 도발하기에 충분했다.
뉴질랜드 선수들은 처음엔 서로 어깨동무하며 둥글게 원을 형성해 구호를 외치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상대 선수들 정면에 서서 팔을 안으로 굽히며 허리를 펴고 무릎을 살짝 굽힌 뒤 독특한 동작을 취했다. 마지막으로 상대 선수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험상궂은 표정을 지으며 상대 선수들을 도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의 민족 춤 마오리 하카는 부족 간의 전쟁에서 자신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탄생했다. 현재는 주로 뉴질랜드 대표팀이 경기에서 국가 연주가 끝난 뒤 기선 제압 차원에서 '마리오 하카'를 하곤 한다.
◆ [영상]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 '민속춤 하카'로 상대 도발!'(http://youtu.be/9VRsqVCzV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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