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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세팍타크로] '종주국 벽 높았다' 남녀 레구, 태국에 패해 은메달

  • 인천아시안게임 | 2014-10-03 13:02

한국 남녀 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레구 경기 결승에서 태국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이효균 기자
한국 남녀 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레구 경기 결승에서 태국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이효균 기자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세팍타크로 남녀 대표팀이 레구 경기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따냈다. 태국에 맞서 최선을 다했지만 '종주국'의 벽은 높았다.

임안수(26·고양시청)-박현근(24·고양시청)-정원덕(26·고양시청)이 선발로 나선 한국 남자 대표팀은 3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레구 경기 결승에서 태국에 0-2(16-21 14-21)로 졌다. 남자 레구 사상 첫 은메달이다.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출전한 3종목에서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열세를 딛고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태국의 수비에 고전한 한국은 16-21로 1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 한국은 리드를 잡고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10-8에서 연속 실점으로 11-14로 뒤졌다. 결국 2세트마저 14-21로 내줬다.

앞서 열린 여자 레구 경기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이진희(27·경남체육회)-김이슬(25·부산환경공단)-이민주(24·부산환경공단)가 나선 한국 여자 대표팀은 세팍타크로 레구 경기 태국과 결승전에서 0-2(12-21 16-21)로 패했다. 패배에도 빛난 은메달이다. 한국 여자 세팍타크로 역사상 은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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