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5개국 4승 3무 9패, 일본 16강전서 탈락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결국 유럽과 남미의 대결로 압축됐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북중미의 멕시코와 아시아의 일본이 각각 탈락하면서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대륙 국가들은 모두 짐을 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32개국 중 유럽은 14개팀으로 가장 많았고, 남미가 5개팀, 나머지 대륙 13개 팀이 출전했다.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대륙의 국가 가운데 11개 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귀국길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4개국(한국,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북중미에서는 멕시코를 빼고 2개국(파나마, 코스타리카)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출전 5개국(튀니지, 이집트, 나이지리아, 세네갈, 모로코) 모두가 조별리그에서 쓴 맛을 봤다. 반면 세계 축구를 양분한 유럽과 남미는 각각 10개국과 4개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16강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는 현재 8강 진출을 확정한 유럽 국가는 프랑스와 벨기에, 러시아, 크로아티아 4개국이며 브라질과 우루과이가 남미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8강행 마지막 티켓을 놓고 격돌하는 스위스와 스웨덴은 모두 유럽국가며 콜롬비아와 잉글랜드는 각각 남미와 유럽 국가다. 누가 이기건 8강은 남미와 유럽의 대결을 피할 수 없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세계 축구의 '대세'가 유럽과 남미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장이 됐다. 한국이 FIFA 랭킹 1위 독일을 잡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탈락했고, 일본은 16강전에서 2골 차 리드를 잡고서도 벨기에에 2-3으로 역전패하며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북중미의 자존심 멕시코는 7대회 연속 16강전서 탈락이라는 진기록을 낳았으며, 아프리카 대륙은 조별리그에서 전멸했다.
이제 관심은 유럽의 기세를 남미가 견제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릴지에 쏠린다. 유럽은 2006 독일월드컵 이후 최근 세 번의 대회(이탈리아-스페인-독일)에서 모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유럽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우승 행진을 이어갈지 남미가 자존심을 지키며 점점 굳어가는 유럽의 철옹성을 깨고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러시아로 쏠리고 있다.
한편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아시아 5개국이 거둔 성적은 4승 3무 9패다. 한국, 일본, 이란, 사우디가 1승씩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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