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김병지의 눈] 신태용호 월드컵 성공을 위한 '세 가지 ONE'

  • 스포츠 | 2018-06-17 08:00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은 18일(한국시간) 스웨덴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 경기에 나선다. /더팩트DB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은 18일(한국시간) 스웨덴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 경기에 나선다. /더팩트DB

"신태용 감독 조직력 극대화에 나서야"

[더팩트ㅣ김병지 논평위원]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축구계의 유명한 격언이자 4년의 기다림 끝에 결실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신태용호에게 꼭 어울리는 말이기도 하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과 역사적인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멕시코(24일), 독일(27일)과 맞붙는다. 그동안 출범 약 1년을 맞은 신태용호를 바라보는 시각은 기대보다는 우려가 많았다.

승리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포함해 월드컵을 목전에 두고 가진 네 차례 평가전에서 한국은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3전 전패,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자조 섞인 비난이 고개를 들었다. 지난 경기력만 놓고 보면 수긍할 수 있는 대목이 많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월드컵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한국 대표팀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더팩트DB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한국 대표팀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더팩트DB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기 위해선 남은 기간 신태용 감독을 비롯해 23인의 태극전사 모두 할 일이 있다. 신태용 감독은 '하나의 팀'을 위해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한다. 선수들 또한 최상의 컨디션으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몸상태를 맞춰야 한다. 음악을 듣든 책을 읽건 게임을 하든 자신 만의 방법을 찾아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선수는 좋지 않은 국민 여론보다는 선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 된다.

잘 먹고, 잘 자면 된다. 그리고 그라운드에 후회를 남기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치고 한 경기씩 후회 없이 즐기며 선전하다보면 국민들이 화답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나의 팀, 하나의 정신이 결국 승리를 위한 골이 되리라.

'One Team, One Spirit, One Goal!.'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한국 대표팀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더팩트DB

정리=박대웅 기자
bd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