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조직력 극대화에 나서야"
[더팩트ㅣ김병지 논평위원]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축구계의 유명한 격언이자 4년의 기다림 끝에 결실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신태용호에게 꼭 어울리는 말이기도 하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과 역사적인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멕시코(24일), 독일(27일)과 맞붙는다. 그동안 출범 약 1년을 맞은 신태용호를 바라보는 시각은 기대보다는 우려가 많았다.
승리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포함해 월드컵을 목전에 두고 가진 네 차례 평가전에서 한국은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3전 전패,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자조 섞인 비난이 고개를 들었다. 지난 경기력만 놓고 보면 수긍할 수 있는 대목이 많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월드컵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기 위해선 남은 기간 신태용 감독을 비롯해 23인의 태극전사 모두 할 일이 있다. 신태용 감독은 '하나의 팀'을 위해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한다. 선수들 또한 최상의 컨디션으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몸상태를 맞춰야 한다. 음악을 듣든 책을 읽건 게임을 하든 자신 만의 방법을 찾아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선수는 좋지 않은 국민 여론보다는 선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 된다.
잘 먹고, 잘 자면 된다. 그리고 그라운드에 후회를 남기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치고 한 경기씩 후회 없이 즐기며 선전하다보면 국민들이 화답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나의 팀, 하나의 정신이 결국 승리를 위한 골이 되리라.
'One Team, One Spirit, One Goal!.'
정리=박대웅 기자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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