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웨일스, A매치 평가전
[더팩트 | 심재희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F조) 2차전에서 한국과 만나게 되는 '북중미의 맹주' 멕시코가 '유럽의 강호' 웨일스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신태용호는 꼭 이겨야 하는 상대 멕시코의 전력 점검을 펼친다.
멕시코-웨일스 경기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북중미 대표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는 멕시코와 유로 2016 4강 신화를 쓴 웨일즈가 격돌한다.
멕시코는 활용 가능한 전력을 풀가동한다. 부상자가 꽤 있지만 28명의 예비명단을 추려 월드컵 모의고사를 준비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머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의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벤피카의 라울 히메네스, 프랑크푸르트의 마르코 파비안과 카를로스 살시도, 스탕다르 리에쥬의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 등이 나설 예정이다.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불발된 웨일스는 주포가 빠진다. '작은 형' 가레스 베일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으로 이번 평가전에 나올 수 없다. 베일이 빠진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멕시코는 웨일스를 '가상의 스웨덴&독일'로 상정하고 있다.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과 '전차군단' 독일전을 대비하기 위해 웨일즈를 평가전 파트너로 골랐다. 멕시코는 웨일스와 경기에 이어 6월 3일 스코틀랜드와 친선전을 가지고, 6월 10일 덴마크와 맞붙는다. 6월 18일 독일과 조별리그 1차전, 6월 24일 한국과 2차전, 6월 27일 스웨덴과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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